10년 간 살던 원주를 떠나 이사하고
한 달 만에 다시 원주 오니 너무 반갑다.

다시 온 원주는 날씨가 이렇게 너무 좋다.
꼭 나를 반겨주는 것 같네
원주에서 하루 지내고 다음 날 엄마아빠 계신 고향으로 가야지

어제 원주에 해가 쨍쨍했는데...
날씨 무엇인가요
눈 속에 파묻힌 내 고향
우리 아빠 하루에 3번 차에 쌓인 눈 치운다ㅠㅠ
내 차, 아빠 차, 엄마 차 3배로 힘든 울아빵ㅠㅜ❤️

ㅋㅋㅋㅋ 강원도에도 오랜만에 역대급으로 눈이 많이 와서
아침에 아빠가 차에 쌓인 눈 치워주신 건데
저녁에 또 저만큼 쌓임
눈 많이 왔다고 엄마 퇴근하고 내 차에 기대.. 갑분 기념사진 (귀염 울 엄마)

그냥 눈이 미친 듯이 많이 와서 얼마큼 쌓였는지
찍어두고 싶었음
이제 그만 오면 안 되겠니?

언니랑 형부가 산책 나갔다가 사다 준 마그네틱
사북에 이런 마그네틱이 있는지 몰랐네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 예전에 영월 갔다가
영월 지형이랑 똑같이 생긴 우드 마그네틱을 샀는데
정선 마그네틱이랑 똑같아서 왠지 지형을 맞추면 퍼즐처럼 맞춰질 것 같아서 같이 사달라고 했다.

부모님이랑 같이 다녀온 평창 눈꽃축제
한파로 체감온도 영하 20도라며 뉴스에 나왔던 날
진짜 어마어마하게 추웠다.
사실 만만하게 보고 대충 입고 갔는데
진짜 후드티.. 아니었으면 죽을 뻔ㅠㅠ
장갑도 엄마 거 뺏음 ㅋㅋㅋㅋ
나름 강원도 산골에서 12월에 태어나 추위에 강하다며 (나의 뇌피셜)
자부(?) 하며 살았는데 진짜 상상초월이었다.

눈꽃축제 구경하고 망고 뮤지엄 구경하러 갔다.
네이버로 평창 눈꽃축제 + 망고뮤지엄 세트로 할인받고
티켓 구매해서 갔다.
근데 강원도민 할인 되는 게 있었네?ㅋㅋ
이래서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_^
그래도 네이버할인받았으니 괜찮다.

엄마가 찍어준 사진
울 엄마는 가끔 이렇게 사진을 되게 잘 찍어준다.
옷이나 좀 예쁘게 입고 올걸ㅋㅋㅋㅋ

망고 뮤지엄은 구경거리가 많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 구경 했다. 날씨가 너무 추운 탓이었을까.
사람들이 아예 집 밖에 나오지 않은 것 같다.
관람객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사진 찍는 것도 편했고 관람하는 것도 여유 있게 편하게 잘했다.

바닷속 영상 스크린인데 꼬맹이가
혼자 해파리 밟으며 돌아다니는데 세상 귀엽다.
영상이 시시때때로 바뀌는데 빠져들어 봤다.
상어도 나오고 정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
우리 귀염둥이 조카님도 데리고 왔으면 너무 좋아했을 듯

평창에서 강릉까지 30분?
강릉에서 우리 집까지 2시간 정도 걸렸지만ㅋㅋㅋ
돌아가는 거 생각 안 하고
아빠가 평창 왔는데 강릉 가서 회 먹자 그래서 강릉까지 갔음
강릉 가서 회랑 대게 먹고 왔다.
엄마랑 나랑 둘 다 멀미하는데
차에서 살짝 멀미했더니 속이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여기 나오는 물회가 너무 시원하게 맛있었다.

회 다 먹고 횟집 바로 건너에 옥수수빵집 발견
옥수수 좋아하는 엄마가 옥수수빵 하나 사 먹자며 잠시 들려서
후식으로 옥수수빵이랑 이것저것 담아 옴
주먹보다 작은 게 가격은 꽤 나간다.
그래도 맛있어 보임

강릉까지 왔으니 바닷가 안 갈 수 없지.
바람이 너무너무 많이 불어서 진짜 너무너무 많이 추웠지만
우린 인생샷을 이렇게 또 남겼다.
강문해변에서 엄마랑 ㅋㅋ 아빠가 찍어준 사진
다리가 너무 짧아 보이지만 나름 귀엽다.

다시 원주로 와서 내가 젤 좋아하는 언니들 만남❤️
우리 언니들이랑 네 컷 사진 찍어야 된다며 들어왔는데
배경이 예뻐 보여서 홀려 들어왔더니 항공샷 ㅋㅋㅋ
너무 웃겼지만 목이 아팠다. (평균나이 3N..) ㅋㅋㅋ

눈이 많이 와서 귀염둥이 조카님이 끌어주는 썰매도 탐 ㅋㅋ
어때 이모 안무겁지?
힘내 형아! (이제 어린이집 형아반 감ㅋㅋ)

조카는 언니가
나는 형부가 끌어줌
이거 너무 재밌잖아?!
오랜만에 짱 잼 썰매탐ㅋㅋ
형부.. 무거운 처제 둬서 운동하고 좋겠다^_^....

눈이 잘 뭉치는 눈이라 눈사람 잘 만들어지는 무거운 눈
애기가 굴려도 저만큼 눈덩이가 잘 만들어져서
눈덩이 만들어서 던지고 놀았다.
나이가 들고, 운전을 하고..
언젠가부터 눈 오는 게 싫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눈 오는 날을 재밌게 즐긴 것 같다.
25년의 눈 많이 온 2월의 겨울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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