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행 구룡포맛집 까꾸네모리국수
안녕하세요 명쨩입니다 :-)
포항 하면 유명한 모리국수 먹으러 다녀와봤어요
너무 궁금했어요
오후 5시쯤에 방문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지 손님이 아무도 없었어요
나중에 알고 봤는데 영업시간이 오후 5시까지 더라고요
문 닫는 시간인지도 모르고 방문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잘해주셨어요
코로나 시국에 유명한 맛집 이래서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희 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조금 편안하게 밥 먹을 수 있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0:30~17:00시 까지 연중무휴라고 합니다.
맛집을 인증하는 웨이팅 의자들이 가게 앞과 맞은편에 있어요
가게 앞에 전화번호가 대문만 하게 쓰여있네요
실내는 생각보다 작았어요
테이블은 총 4개 있었는데 가장 안쪽에 있는 테이블은 짐도 올려져 있고 좀 앉아있기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까꾸네 모리국수는 2인분부터 가능해요
새우 빼고 원산지는 모두 국내산이네요
모리국수 2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가게 입구에 고양이들이 들락거리더라고요
그런데 이 고양이들.. 가게 드나드는 게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쫓아내도 나가지 않더라고요 매우 익숙하더라고요.. 썩 외관으로 봐도 위생이 좋아 보이진 않았지만
고양이가 드나드는 걸 보니 ^^;ㅎㅎㅎㅎ
주문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국수랑 김치랑 나왔어요
반찬은 따로 없고 ONYL김치뿐!!
김치가 꽤나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2인분인데 진짜 양이 어마어마해요 4명이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이것도 몰랐던 사실인데 3인분 양을 주셨더라고요 다 먹고 나서 사장님이 말씀해주셨어요
늦게 와서 배고플 것 같아서 많이 주셨다고..ㅎㅎㅎㅎ
콩나물, 아구, 홍합, 조개, 새우 등등 해산물도 정말 많이 들어가 있어요
까꾸네는 약간 심심하다고 리뷰들이 많던데 저한텐 심심하지 않고 딱 맛있었어요
평소 싱겁게 먹지 않고, 자극적인 거 매우 좋아합니다ㅎㅎㅎ
그런데도 심심하다는 느낌 없었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릇에 한가득 덜어서 입안 가득 호로로록 먹는데 맛있더라고요
아구 생선살이랑 같이 먹으니까 살도 통통하고 깔끔했어요
순삭..! ㅋㅋㅋ 국물 빼고 다 먹은 것 같네요
배가 엄청 고프지 않았었는데 너무 미친 듯이 먹은 것 같아요 진짜 후루룩 먹었더라고요
포항에서 처음 먹어보는 모리국수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고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또 오면
꼭꼭 다시 가서 먹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