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쨩의 Life's🎀

일상로그 :: 추운데 따뜻한 3월의 블로그🎀

명쨩 2025. 3. 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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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포스팅을 열심히 했던 3월이다.
 
항상 '꾸준히 하자'라고 마음 먹지만
그러지 못했다. 
 
살찌는 계절 3월엔
열심히 먹으면서 
열심히 포스팅 했다.
 
점차 방문자 수도 늘고
수익도 늘어나고 있다.
 

비 오는 날 짝꿍이랑 산책 나가자며
아주 잠시 나왔다가 
쇼핑까지 하고 들어간 날
 
쇼핑 좋아하는 우리 
좀 줄이긴 해야 하는데
그래도 즐겁다.
 

회사에서 점심 먹으러 근처 나왔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릇이랑 식기가 없다며
메인 메뉴만 덜렁 주고
 
밥도 반찬도 아무것도 안 나옴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냐며
한참을 기다렸다.
 
제육 시키면 쌈채소도 주는데
이 날 바빴는지
채소도 안 주셨다.
귀찮아서 그냥 먹음
 
점심 메뉴 고르고, 먹는 게 
직장 생활의 낙인데 좀 아쉬웠다.
 
광화문 직장인의 점심 메뉴가 궁금하다면!
2025.03.29 - [🍑맛집 투어] - 광화문 평범한 직장인의 점심메뉴 일기 #1
 

주말엔 본가에 내려왔다.
원래도 강원도 산골이라
눈이 많이 오는 동네인데
올해는 정말 역대급 폭설인 듯
 
잼민이 시절
동네에 눈이 많이 와서
온 동네 아빠들이 모두 나와
놀이터에 이글루를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있다.
시골이라 가능했던 것 같다.
 
울 아빠를 선두로 친구 아빠들도
모두 나와서 만들어주셨다.
서로 우리 아빠가 만들었다며
눈 오는 게 좋았던 어린 순수한 시절도 있었는데
 
어느덧 30대가 되어
추운 게 싫다고,
눈은 왜 자꾸 오냐며 투덜거리는 나이가 되었다.
 

엄마의 추천으로 방문했던 
태백 '동촌'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맛있어서 재방문 의사 200%이다.
 
2025.03.10 - [🍑맛집 투어] - 태백 현지인 추천 돈까스&쭈꾸미 내돈내산 맛집 '동촌'
 

어릴 적
큰아빠가 사슴농장을 한 적이 있었다.
 
사슴이 냄새도 많이 나고
어릴 때 많이 봐서 그런가
처음 사슴카페에 가자고 했을 때
별로 큰 감흥은 없었다.
 
근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음이 완전히 바뀜
이렇게나 많은 사슴들이 
산에 그냥 자연 방목되어 있다니.
 
어릴 때 봤던 기억과 달라서
재밌고 신났다.
 
잠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태백을 간다면 방문해 봐도 좋은 카페이다.
 
2025.03.10 - [🍑맛집 투어] - 태백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베이커리 사슴 카페 '초록뿔언덕'
 

다시 서울로 돌아와
일상으로 복귀한다.
 
서울의 밤은 언제나 화려하다.
서울 생활 3개월 차
 
내 인생에 서울 생활은 없을 줄 알았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너무 힘든 곳이 서울이라 생각했고
절대 살고 싶지 않은 곳 중에 하나를 뽑자면
그곳은 바로 서울이었다. 
 
근데 어쩌다 보니 
눈 떠보니 서울이네
 
서울에서의 운전도 이제는 
적응했다.
막상 살아보니 또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진 한적한 강원도가 더 좋은 것 같다...ㅎㅎ
 

생일인 언니가 있어서 
귀엽게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너무 작은 글씨라 안 보였던 탓일까
아무도 클락션을 울려주지 않았다.
아쉬웠다.ㅋㅋㅋㅋ😅
 

오빠랑 젤 좋아하는
숙성회 집에 왔다.
 
회, 해산물을 너무나 좋아하는 오빠가
숙성회도 먹어보자며
같이 왔던 곳인데
나까지 반했다.
 
우린 활어회도 좋아하지만
가끔 숙성회가 당기면 
꼭 여기서 먹는다.
 
날씨가 풀려서 테라스도 오픈했다.
조금 더 일찍 왔으면 테라스에서 먹었을 텐데
이미 만석이라
아쉽지만 바 테이블에서 즐거운 시간 함께 보냈다.
 

원주에 파는 기정떡이 먹고 싶다.
언니들에게 딱 한마디 말했는데
회사로 택배를 보내주었다.
너무 감동이잖아ㅠㅠ
 
나눠 먹을 거랑
나 혼자 먹을 거 구분해서 주다니ㅋㅋ
센스쟁이들❤️
 
택배 문자에 보내는 사람이 뉴진스라고 되어있고,
난 주문한 게 없는데 
택배가 온다 그래서
뭔지 너무 궁금했었는데
 
진짜 이 언니들 귀여움 한도초과다.
회사 사람들이랑 나눠 먹고
덕분에 어깨 힘도 실리고,
너무너무 고맙고 감동적인 하루였다.
 
나도 받은 만큼 더 베풀면서 살아야겠다고 
또 한 번 다짐했던 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행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나를 생각해 준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너무 가슴 따뜻해지는 하루였다.
 

분명 출근할 땐 없었던 벚꽃이 

퇴근길에 보니 아주 한가득 펴고 있다.

 

근데 지금 너무 추운데.

눈이 오는데

무슨 일이지

 

꽃도 피고 

눈도 오다니 

봄인가? 겨울인가?

정말 알 수 없는 계절이다. 

 

올해는 꽃구경을 여의도에서

할 수 있으려나

얼른 날씨가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퇴근길

또 한 번의 타이어 펑크😱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작년과 비슷한 위치에 피스가 박혔다.

 

작년에도 지렁이 때웠는데

자꾸 같은 바퀴에만 피스가 박힌다.

 

이거 무슨 마가 낀 거 아닐까

지렁이로 임시 치료는 했지만

조금만 더 옆으로 박혔다면 

완전 타이어 손상이다. 

 

지금도 위치가 애매하니

점검받아보고 

필요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는 

보험사 아저씨의 설명을 들었다.

 

주말에 타이어센터 한번 가서 점검받아봐야겠다.

타이어 보증기간도 이제 끝나서

무상 교체도 안되는데ㅜㅜ

💸💸💸💸 돈 날아가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2024.07.26 - [🎀명쨩의 Life's🎀] - QM6 주행중 '타이어 손상!!' 브리지스톤 타이어 운행안심보증 프로그램 등록!?

 

마지막

오빠랑 오래전 같이 샀던 

커플 버즈케이스

산지 오래된 건데

지금 다시 봐도 새삼 예쁘다.

 

날씨가 좀 추웠지만

주말에 늘어져있을 수 없다며

나가서 운동하자 그래서

러닝 한 바퀴

오빤 뛰고, 난 걷고 ㅎㅎ

 

주황색 참 좋아하는 내 짝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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