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쨩입니다 :-)
오늘은 집에서 가장 키우기 쉽다는 파뿌리 키우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저는 소문난 똥 손이라 제 손에 닿으면 다 죽기 마련인데
유일하게 파는 정말 잘 크더라고요
자취하다 보면 파 한 단 다 사 오기엔 너무 많고 손질된 적은 양의 파만 사자니 너무 비싸고
정말 장 볼 때마다 고민되고, 아까운 파들 ㅠㅠ!!
그래서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만큼 바로바로 잘라서 먹어보려고요
지인이 때마침 파를 산다고 하길래 뿌리 좀 달라고 해서 얻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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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서 냉장고에 이틀 정도 보관되었던 파예요
갑작스러운 출장 일정으로 바로 집에 가지고 갈 수가 없어서 회사 냉장고에 잠시 보관해 두었어요
흙도 안 털어내고 그 상태 그대로 밀봉 잘해서 두었는데 벌써 조~금 올라왔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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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언니 따라 집에 가자
회사에서 집으로 가져가는데 마땅히 옮길만한 통도 없어서 물만 조금 담아서 집으로 가지고 가봅니다
차 안에 온통 파 냄새가 가득가득해요
날이 매우 더운 날이었는데 차도 덥고 파 냄새 가득에 정말 집 가는 길이 힘들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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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깨끗하게 씻어서 물에 담가두었어요
저는 바로 흙을 구할 수가 없어서 집에서 정말 간단하게! 재배할 수 있는 수경재배를 선택했어요
화분도 필요 없고 집에 널린 통 아무거나 페트병도 가능하죠
물에 꽂아두니 아까 낮에 찍었던 사진과 다르게 조금 더 올라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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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고 2일 차 사진은 못 찍었지만 3일 만에 벌써 쑤~욱 올라왔어요
제법 튼튼한 초록색의 파가 올라왔죠?
수경재배는 물을 좀 자주 갈아줘야 한다고 해서 하루에 한 번씩 물을 갈아줬어요
오랫동안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물에서 썩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자주 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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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까지는 실내에서 해 없이 자랐어요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았고 낮에 해를 보여줄 시간이 없어서 실내에서만 지냈는데
제법 파 같이 튼튼하게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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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 되는 날부터는 불가피하게 다른 곳에서 키우게 되어서
장소를 이동했어요 파들에게는 더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창틀)
갑갑했던 실내에서 시원한 바람도 맞고, 해도 볼 수 있는 창틀로 이동했죠
하루가 멀다 하고 쑥쑥 잘 자라고 있더라고요 빨리 잘라 먹고 싶었죠
파를 옮기면서 보니까 파뿌리가 흐물흐물하게 시들어 있는 (썩어있는?) 잘 자라지 못한 파도 있어서
잘 자라지 못한 파는 버리고 튼튼한 파로만 모아서 다시 잘 길러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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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차 되니 몰라보게 많이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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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주일째 되던 날 수경재배에서 토경재배로 방법을 바꿔보았어요
수경재배하니까 물도 너무 자주 갈아줘야 하고
파뿌리가 약간 흐물 해 지는 게 썩는 것 같아서 근처 다이소로 달려가 화분이랑 흙을 사 왔어요
예전엔 집 앞에 나가면 그냥 흙이 많았는데 흙을 사보긴 처음인 것 같네요
(흙도 돈 내고 사야 하는 세상이 왔다니...)
종이컵에 토경재배가 맞지 않는다는 건 알았지만
화분도 없고 뭣도 없어서 급한 데로 컵에다가 한뿌리 씩 담아서 흙도 깔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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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방식을 중간에 바꾼 터라 걱정을 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 잘 자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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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파 끝이 말라서 다시 잘 자랄 수 있게 한 번씩 잘라 주었더니
진짜 새로운 파처럼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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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맛있게 자란 파들 잘라서 요리 해 먹을 거예요!
직접 키운 파라니 감동 ㅠㅠ
한 손 가득 채워져서 뿌듯하네요!!!
파뿌리는 저처럼 똥 손 초보인 사람들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어서
식물 키우기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는 분들에게 딱인 듯하다!
게다가 바로 수확해서 먹는 재미까지 쏠쏠~ 일석이조가 따로 없네요
한번 키운 파뿌리에서는 최대 3~4번 정도 더 자란다고 하던데
두께도 많이 얇아지고 좀 볼품없이 되어버려서 한 번이 적당한 것 같아요
재밌는 파 키우기 다음에 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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