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시장 맛집 토렴식 소머리 곰탕 '장기식당' 방문기

안녕하세요 명쨩입니다 :-)

포항에 여행 다녀오면서 죽도시장에서 유명하다는 소머리국밥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나있고 TV 출연도 많이 했더라고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전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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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평남식당과 장기식당 두 곳을 많이 찾더라고요

평남식당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고, 장기식당은 수요미식회에 나온 곳이라고 해요

또 두 식당이 바로 옆에 붙어있더라고요

저도 두 곳 중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눈에 바로 보였던 장기식당으로 향했어요

 

 

 

1952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역사 깊은 맛집 기대가 됩니다.

소머리 곰탕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고 토렴 식이예요

토렴식은 불에 직접 끓이는 방법이 아닌 국물을 여러 번 부었다 따라내는 방법이에요

 

포항까지 3시간 운전하고 너무 배가 고팠어요

도착 시간이 2시가 조금 넘은 점심시간이 지난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이쪽이 후문인가 봐요 골목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니 여기로 들어갔는데

반대쪽에 큰 문이 하나 더 있더라고요 :-)

 

매월 1, 3째 주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라고 하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내부는 크지 않지만 테이블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다행히 점심때가 지난 시간이라 두 테이블 정도 있어서 거리 두고 멀찍이 앉아서 식사했어요

 

 

 

메뉴는 곰탕과 수육 두 가지 있어요

곰탕도 먹고 싶고 수육도 먹고 싶어서 어떻게 먹어야 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오셔서 곰탕 시키면 수육도 나온다고 하셔서 곰탕 小 두 그릇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주변을 돌아보니 장기식당에 다녀간 연예인들이 많더라고요

밤도깨비에도 나오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이동국 님과 대박이도 왔다 갔어요 :-)

 

 

 

주문하고 바로 나온 반찬이에요 단출하지만 국밥집에 무엇이 더 필요한가요

맛있으면 그것으로 장땡이죠

 

 

 

그리고 곧이어 나온 곰탕과 수육이에요

어? 수육이 내가 생각하던 수육과 비주얼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사실 순대국밥이나 국밥에 들어가는 머리 고기도 잘 못 먹고 그래서.. 수육 비주얼에 조금 당황했어요^^;

 

 

 

와 그런데 진짜 반전.. 엄청 부드럽고 냄새도 안 나고 너무 맛있어요

부추랑 같이 곁들여 먹으니 진짜 무슨 이런 맛이 다 있지? 정말 맛있어서 제가 다 먹었어요

 

 

 

곰탕도 밥 말아서 한입 가득 먹으니 진짜 맛있었어요

늘 맛집 포스팅하면서 느끼지만 사진 올릴 때마다 또 먹고 싶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요

잘 먹는 저와 제 남자 친구 둘 다 엄청 배 터지게 먹었어요

국밥 한 그릇에 1만 원이 좀 비쌌지만 양도 많고 맛있긴 했어요

그런데 남긴 게 좀 아깝더라고요

양 좀 줄이고 조금 더 저렴하게 팔았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수육 한 점에 부추와 양파절임을 곁들여 먹으면 맛있어요

살코기 부분이 너무 맛있었어요 생긴 건 퍽퍽하게 생겼는데

하나도 안 퍽퍽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맛있는 한 끼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요즘같이 날 추울 때 뜨끈한 곰탕 한 그릇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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