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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투어

천안터미널 신부동 본죽 내돈주고 사먹은 후기 다신 안갈것 같음

by 명쨩 2020. 2. 19.

어제부터 계속 장이 안좋아서
저녁은 죽을 먹기로 했어요
서울에서 천안 오는 버스에서 터미널 근처 죽집을
검색해서 고속버스터미널 바로옆에
본죽이 있더라고요
지도는 네이버 지도 가지고 왔어요

버스 내리자마자 죽집으로 가서 기분좋게 주문했어요

메뉴판 이리보고 저리보고
얼마전에 눈이 펑펑 오긴 했지만 곧 다가올 봄을 위해
냉이 바지락죽도 있더라고요
아무튼 저는 신짬뽕죽을 주문했습니다
맛있다는 사장님의 추천을 받았어요

집에가서 남자친구랑 같이먹으려고 반으로 나눠서 담아달라 요청드렸습니다.
또 남자친구가 새우 알러지가 있어서
새우는 빼달라고 요청 드렸어요

주문한 신짬뽕죽이 나와서 얼른집에가려고
들고가는중

반찬도 적당하고 여기까진 너무 좋았죠
따뜻한 죽 얼른 먹으려고 뚜껑을 열어재끼고
좀 뜨거워서 식히려고 저으면서 식히고 있었어요

오징어랑 바지락도 있고 굴도 있어요
콩나물도 있고
아~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구나 하는 찰나..
보이시나요? 새우...

새우가...ㄸ 등...
알러지가 있어서 빼달라 미리 주문할때 말씀드렸고
주방에 전달 2번까지 하시는거 봤는데
주방에 계신분이
눈깜빡할세 잊어버리셨나?
새우가 들어간 음식을 아예 못먹는건 아니고
새우를 먹으면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서
걸러내면서 먹기 귀찮고
새우를 좋아하는데 후천적으로 생긴 알러지라
새우만 보면 먹고싶어해서

일부러 처음부터 아예 빼달라고 했던거였거든요

그런데 새우가 좀 여러마리 들어 있더라고요
실망....

방금 요청한것도 잊어버리고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는데.. 맵기만 하네여
장이 안좋았는데 매워서 괜히 먹었어요
평소에 먹었다면 매운건 아니였지만
하필 아팠던지라 .. 좀 소화도 안되고
별로 좋치 않았네요

사장님은 친절하셨는데
오늘은 본죽과 제가 안맞았던것 같아요.. ㅠㅠ
훙... 다음엔 안가는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