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로그 :: 5월의 어느 날

안녕하세요 명쨩입니다 :-)
오랜만에 일상로그 올리는 것 같아요
지난 2주동안 재택근무를 했는데
그나마 있던 출퇴근의 경계선이 사라지면서
조금(?) 멘붕이 왔던 것 같아요

업무 특성상 PC자체가 보안으로 강화되어있다보니
일반 와이파이를 잡아서 사용 할 수도 없고
복잡한 시스템으로 운영중인데
아침마다 인터넷 잡는 것도 어렵고ㅎㅎㅎ
퇴근시간이 분명! 지났는데 왜 퇴근이 없는거죠?

불같은 2주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찾아온 평화로운 주말이예요

근처에 사시는 이모네집에 놀러갔다가
먹으라며 잔뜩 싸주신 참외
그냥 주면 안먹는거 아는..
날 너무 잘 아는 우리이모💜🧡💙💛
예쁘게 썰어서 통에 담아주셨네요ㅎㅎㅎ
참외가 얼마나 달달하고 맛있던지요

두둥ㅠㅠ 19일에 모처럼만에 대학동기를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려 한 달전부터 약속을 잡고
이날만 기다렸거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니요
이놈의 지겨운 코로나 언제 끝나나요..

2단계로 격상 후 만나지말까? 도 했지만
그래도 몇년만에 만나는 거고ㅠㅠ
멀리서 온다고 하니 사람들 없는 곳으로
조심히 다녀보자! 안되면 다시 집으로 오자!

그동안 보자보자 말만하고 못봤는데
아침부터 만나서 맛있는 밥 먹으러 초록지붕😊
다행히 오픈시간때에 맞춰서 방문했더니
사람들이 아무도 없더라고요
정말 편안하게 밥 먹을 수 있었어요

나시고랭과 두부스테이크 먹었어요
여긴 정말 언제가도 맛있는 나의 최애 맛집

초록지붕의 정보가 궁금하면 ↓↓

2021.05.28 - [맛집] - 원주 가볼만한 곳 / 숨은 맛집 아시안푸드 레스토랑 '초록지붕'

 

원주 행구동 계곡에 위치한 치악산관음사
저는 무교지만 절에다는 친구가 석가탄신일이니
다녀오자그래서 잠시 다녀왔어요

규모가 큰 절은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108대 염주가 봉안 된 곳 이에요
평화통일을 기원하면서 만든 염주라고 해요
티비에서 한번 본적이 있었는데
실물로 보게 될 줄이야
직접보니 정말 크고 신기했어요

절에 다녀와서 행구동 왔으니
근처 카페라도 가볼까! 해서 다녀온 근처 카페
이름도 모르고 들어갔지만
날씨도 좋도 경치도 좋고 커피도 맛있고

원주에서 높은 곳에 위치한 카페이다보니
사람들은 루프탑을 이용하기위해 2층으로 향했고
우린 그냥 1층 밖에서 우리끼리
주차된 차들에 비해 사람이 없길래
뭔가 했더니 다들 2층으로 올라가더라고요

1층도 충분히 기분좋으니 만족☺

개운하게 커피한잔 마시고 집으로 들어왔어요
맘편히 집에 들어와서 토마토에 설탕뿌려 먹으면서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꽃을 몇시간이나 피웠네요

지난 금요일엔 잠깐 나갔다오는 길에 멋진 노을을 보았죠
낮에 비가 왔었는데
비오고 걷힌 구름사이를 비집고 존재감 뿜뿜

신호대기중에 잠시 카메라📷

요즘엔 노을이 너무 좋아요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