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투어

천안 맛집 신방동 생생이두부보쌈 / 청국장과 손두부, 보쌈으로 맛있고 건강한 한 끼 식사

by 명쨩 2020. 8. 30.

안녕하세요 명쨩입니다 : )

늦은 점심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운동 후 단백질을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두부음식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 생생이두부보쌈이였어요

그런데 이미 매스컴에서는 엄청 유명한 맛집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두부보쌈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어울리지 않게 아파트 맞은편에 웬 한옥?이라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외관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생생이두부보쌈 외관
생생이두부보쌈 입구

 

입구부터 아주 멋들어지죠? 마치 민속촌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들더라고요

옆에는 작지만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충분하지 않아요)

 

생생이두부보쌈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고

라스트 오더는 오후 9시 10분까지 입니다.

휴일과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니 방문에 참고해주시면 좋을 듯해요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진짜 민속촌인가? 박물관인가? 헷갈리게 하는

사진을 더 찍었어야 했는데 구경하는데 정신 팔려서 그나마 찍은 사진도 흔들렸어요

장독대도 보이고, 지게도 보이고 왼쪽엔 일부만 보이지만 물레방아도 있어요 정말 신기하죠

요즘엔 진짜 보기 힘든 것들이 많더라고요

 

 

 

생생이두부보쌈 주방은 오픈형으로 되어있어요 이것도 사진이 흔들렸네요.. 정말 똥 손

두부도 바로 만들고, 식사 후에 나오는 후식까지 직접 만들고 있어요

 

 

 

내부도 전동적인 한옥의 여러 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에 한 곳으로 안내받았어요

 

 

한 폭의 그림 같지 않나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그림 같이 예뻐서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던 자연의 아름다움이었어요

한옥에서 자연과 함께 식사하는 기분, 쉬러 온 것 같고 마음도 편하고 힐링되더라고요

 

 

 

생생이두부보쌈 메뉴판이에요 저희는 2인이 방문하여서 생생이두부보쌈(소) + 청국장 1 이렇게 주문했어요

양이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저희 생각보다 배가 무지하게 많이 고픈 상태였어서

많이 먹을 수 있어요

 

 

 

두부 샐러드와 두부탕수까지 시작부터 맛있으면 어쩌죠?

 

 

와, 이건 뭐죠?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먹었어요 비지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요?

아직 메인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비지가 너무 맛있어서 두부 안 먹어도 맛있는 거 이미 인증된 것 같았어요

 

 

밑반찬이 몇 가지 나오는데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간이 너무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데 왜 다 이렇게 맛있죠?

 

 

그리고 입구에서 열심히 만들고 계시던 녹두전과 손두부도 기본으로 제공돼요

따뜻할 때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 고소하니 맛이 아주 일품이었어요

같이 나온 양파장과 곁들여 먹으니 꿀맛!

 

 

생생이두부보쌈(소)

 

드디어 나온 생생이두부보쌈이에요 딱보고 양이 적어 보였는데 먹다 보니 많더라고요

그리고 밑반찬이 맛있어서 리필해 먹다 보니 배가 찬 모양... (이것을 노린 것일까요ㅎㅎ)

집에서 보쌈 자주 해 먹는 편인데 제가 하는 보쌈과는 차원이 다르게 맛있더라고요 (주눅..)

비법 알려주세욤 푸하하

 

고기도 엄청 부드럽고 두부도 너무너무 고소한 게 김치랑 올려서 삼합으로 먹으니 금상첨화!

 

 

바로 뒤이어 나온 청국장이에요

오 청국장 냄새가 엄청 찐하더라고요 콩도 무지하게 많이 들어있어요

진짜 진짜 찐~~ 해요 예전엔 이렇게 진~한 청국장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입맛도 변하나 봐요

청국장이 진하니까 너무 고소하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진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어요..

 

 

 

이미 청국장 클리어하고 반찬까지 모두 클리어하신 내님

먹는 중간에 너무 맛있다며 무의식 중에 엄지를 치켜세우고 드시는 중이에요

이 상황이 너무 재밌어서 사진으로 한번 남겨보았어요ㅎㅎㅎ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식사 후에 돌솥을 하나 따로 가져다주시더라고요

그것은 무엇인고 보았더니, 헐 너무 사랑하는 숭늉... 진짜 이 집 사랑하지 않을 수 없군요

배가 너무 부른데 숭늉을 또 먹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숭늉까지 먹고 '와~ 진짜 너무 배부르고 맛있다' 감탄하고 있었는데 무엇인가 또 나오네요

 

 

 

이제 진짜 마지막 후식으로 직접 만든 인절미와 수정과가 나와요

하, 떡순이인 것을 어찌 아시고 또 저에게 떡을 주시는지 ㅎㅎ 마지막까지 너무 기분 좋게 맛있더라고요

 

 

맛있었음을 인증하는 빈 그릇들 

남김없이 싹싹 먹었네요 누가 보면 며칠 굶은 줄 알겠어요 ^^;

멈출 수 없는 손과 입ㅋㅋ 정말 오랜만 진짜 찐탱맛집을 만났네요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인데 이미 유명하다는 게 너무너무 아쉽네요

 

 

 

밥 먹고 나오는 길에 이제 정신 차리고 또 둘러보니 옛날 물건들도 참 많더라고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삼시세끼 어촌 편 5에서 보았던 유해진 배우님이 들고 나왔던 강력ㅎF라는 풍로도 보이네요

풍로가 뭔지 몰랐는데 강력ㅎF를 보고 알게 되어서 실물로 보니 반갑더라고요ㅎㅎ

 

생생이두부보쌈은 맛도 맛이지만, 이런 소소한 눈요기 거리도 많고

뭔가 자연 속에서 맛있는 것을 먹는 기분이랄까요?

 

흔히 건강한 맛!이라고 하면 심심하거나, 쓰거나 맛이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생생이두부보쌈의 건강한 맛은 정말 맛있는 건강함이었어요

두 번, 세 번 계속 계속 방문의사 있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한상차림 원하신다면 생생이두부보쌈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