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병천 순대거리 맛집 박순자 아우내순대, 청화집과 비교해보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병천에 순대국밥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박순자 아우내순대는 웨이팅이 길어서 왔다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엔 기다려서 먹고 와봤슴다!

 

주말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여전히 웨이팅이 있군요.

그래도 생각보다 짧아서 잠시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웨이팅 순번이 있는 청화집과 달리 박순자 아우내순대는 줄 서서 기다려야 해서 그것이 좀 불편ㅠㅠ

날씨가 좀 덜 추웠기에 기다렸지 추웠으면 절대 못 기다렸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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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바로 앞에 4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지만

많은 사람이 찾는 웨이팅 맛집답게 별도 주차장이 있어요.

 

사실. 난 주차장이 별도 있는지 몰랐음^ ^

한 바퀴 돌고 가게 앞 빈 공간이 한자리 있길래 주차하고 보니 별도 주차장이 있다는 게 보였어요.

가게 뒤편에 80대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고 하니

저처럼 빙빙 돌지 말고 얼른 주차하고 줄 먼저 서시길.. ㅎㅎ

 

그래도 순환이 빨라서 엄청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메뉴는 순대, 모둠순대 외 주류 등등 있었고

청화집은 뚝배기에 팔팔 끓여서 나오는 반면, 이곳은 적정한 온도로 주시더라고요

적당히 뜨끈한 온도라서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어쩐지, 직원분들이 뚝배기 받침대 없이 그릇을 손으로 잡고 주시길래 '헉 안 뜨거우신가' 했는데

뜨겁진 않더라고요 ㅎㅎ

 

식사 후 자판기커피도 뽑아 드시는 분들 많았고,

아기 의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사람이 많은 곳이라 실내가 엄청 복잡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지나다닐 수 있는 공간이 넓게 배치되어 있더라고요.

유모차를 끌고 오신 분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전혀 방해되지 않을 만큼 공간이 있었어요.

특히 주방이 진짜 넓었음, 공장인 줄 ㅎㅎㅎ 근데 참 깨끗해 보이긴 했어요

 

국밥 4개, 모둠순대로 주문했어요

주문하면 빠질 수 없는 김치부터 세팅해 주시는데

김치가 존맛탱.... 너무 맛있당!!!

그냥 흰밥에 김치만 먹어도 맛있어요

 

모둠순대 등장!

맛있다.. 순대에 수분이 꽉꽉 가득 차서 순대가 입안에서 녹기 있음?

너무 맛있는데 순대가 너무 흐물 딱 거리는 게 살짝 아쉽다 😥

씹는 맛이 부족하달까.. (개취) 

둘 다 너무 맛있지만 청화집 순대가 더 나의 취향인 것 같다.

 

순대 내장은 잘 안 먹는 편인데 눈으로 보아도 깨끗하고 신선해 보였어요.

같이 간 친구가 진짜 신선하다고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국밥 등장!

새우젓으로 간 맞춰서 먹어야 해요.

 

청화집은 뽈살위주의 살코기랑, 순대가 있어서 돼지 머리 고기 안 먹는 사람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박순자 순대국밥은 찐 머리 고기가 가득가득 ㅎㅎ

 

내용물 진짜 꽉꽉 채워져 있어서 

아직 밥 먹지도 않았는데 너무 배불렀어요.

 

순대만으로 주문 가능하지만 같이 간 친구가 워낙 잘 먹어서

돼지머리 고기는 따로 건져서 친구 주고 나는 순대만 ㅎㅎㅎㅎ 

 

청화집은 순대를 더 잘 살려준 순대국밥 느낌이라면

박순자 순대국밥은 약간 콤콤한~ 돼지국밥 같은 느낌?

그래도 한 그릇 뚝딱! 싹 비우고 왔음~

 

정말 둘 다 너무 맛있지만 취향인 듯!

내 취향은 살코기 많고 순대피가 쪼끔 더 쫀득했던 청화집ㅋㅋㅋ

 

[🍑맛집 투어] - 천안 병천맛집 병천순대 청화집